정부,日 돋도 영유권"부당한 주장 철회 촉구

외교부는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10년째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부당한 주장의 철회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노광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일본이 방위백서에 허황된 주장을 재차 포함시키고, 방공식별구역 지도에 독도 상공을 일본의 영공으로 표시하는 한편, 합의되지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선을 표시하는 등 우리 독도에 대해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말로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고 하면서 오히려 양국관계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는 한 한일관계 개선의 길은 멀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일본 정부의 방위백서 발표와 관련해 "오늘 오전 일본 무관을 초치해 엄중한 경고와 함께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