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판문점 VS 북측 금강산 수정 제의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을 수용한 것과 관련해 우리정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어제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는 추석을 계기로 이산 가족 상봉을 갖고
10.4 남북공동선언 발표일에 즈음해 화상을 통한 상봉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실무접촉 장소는 우리측이 제안한 판문점이 아닌 금강산으로 하자고 수정 제의했다.

북한은 그러면서 이산가족 상봉 회담 하루 전인 오는 22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제안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산가족 실무접촉 수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장소는 원안대로 판문점으로 하자고 거듭 제안했으며, 금강산 관광 회담 제의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