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현재의 5.25%에서 5.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연준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정책금리를 4연속 동결하면서 정책결정문에서 금리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 목표치 접근에 대한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까지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매파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금리는 하락폭이 축소되고 주가는 하락했으며 미국 달러화는 강세로 반전됐다.

FOMC는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며 정책결정문에서 긴축 편향 표현을 삭제하고 과잉과 과소긴축 사이의 리스크를 균형적으로 평가한 점은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고 한은 뉴욕사무소는 진단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와의 금리 차이는 여전히 2%포인트(p) 차이를 유지하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파월 의장은 3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정당화할 만큼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하는 등 시장의 3월 금리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