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이 지난해 정부 업무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조실에 따르면 정부 업무평가는 45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정책과 규제 혁신, 정부 혁신, 정책 소통 등 4개 부문에 걸쳐 실시됐다. 

장관급 기관 중에서는 통일부, 여가부, 방통위, 개인정보위 등 4곳이 최하위 C등급을 받았으며 차관급 기관 중에서는 병무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C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최상위 A등급을 받은 곳은 장관급의 경우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이었고 차관급은 인사혁신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관세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으로 모두 12곳이다. 

국조실은 이번 업무평가에서 국민이 공감하는 성과창출과 민간투자 저해 킬러규제 혁파, 비정상의 복원에 기여한 기관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사례로는 재정 건전화(기재부),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복원(외교부), 농식품 최대 수출(농식품부), 환경 킬러규제 개선(환경부), 노사법치주의 확립(고용부), 부동산 시장 정상화(국토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