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간 상호 이해가 필요하거나 전문성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국장과 과장급 직위를 중심으로 ‘전략적 인사교류’가 시행된다.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는 오늘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전략적 인사교류 24개 직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교류는 그동안 과제 중심으로 부처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달라는 대통령 지시에 대한 후속조치로 진행됐다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다.

인사교류는 국민 체감성과가 시급하고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분야 중 인사 교류를 통해 상호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선정됐다.

국조실은 부처의 본질적인 업무특성 차이 또는 신기술이나 산업 등장 등으로 인해 부처간 갈등 발생 소지가 있어 상호 이해가 필요하거나, 업무가 유사해 상호 전문성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국장급 과장급 직위를 중심으로 부처 간 논의와 검토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협업이 필요한 공통 업무가 소관 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해 국장급 10개, 과장급 4개를 적절히 안배해 교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확정된 직위들은 교류자 선정 등의 절차를 신속히 밟아 2월 이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며 향후에도 민생토론회 논의내용 등을 바탕으로 협업이 필요한 분야에 교류 직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는 이번 인사교류가 일회적인 인적 교류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과관리하고 전략적 인사교류자에 대해 파격적인 인사상 특전을 부여할 방침이다. 

협업과제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해 그 결과는 교류자 개인의 성과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전략적 인사교류자에 대해서는 교류수당을 대폭 인상하고 성과가 우수할 경우 특별성과가산금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