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도쿄전력이 2월 하순에 4차 방류를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박 국무1차장은 "우리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되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 회의를 통해 4차 방류 준비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국무1차장은 "IAEA는 4차 방류를 위해 그동안 도쿄전력 측이 수행한 시설 점검에서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도쿄전력이 이달 중순 오염수 시료 분석을 마무리하고 2월 하순에 4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IAEA도 도쿄전력과 별개로 4차 방류대상 오염수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임을 밝혔으며  우리 전문가들은 이번 파견 중에 IAEA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IAEA 모니터링 TF 방일미션 보고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IAEA 모니터링 TF의 의견 중 도쿄전력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보고서의 주기적 검토가 중요하다는 데에 우리와 IAEA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 공개될 IAEA 측 분석 결과, 향후 방류 진행 상황 등도 촘촘한 모니터링과 전문가 파견활동 등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