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를 원전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서 14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윤 대통령은 올해 50주년을 맞는 창원국가산단이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원전산업의 정상화를 넘어서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3조3천억 원 규모의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지원할 것이라며,원전이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원자력 R&D 예산은 확실하게 지켜냈다"고 밝혔다.

이어 소형모듈원자로를 포함한 원전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합리적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금년중에 수립하고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원전 덕분에 값싼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산단 주변에 다양한 업종이 생긴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후화한 창원 산단을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 경직된 용도 규제와 획일적인 업종 제한을 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단을 청년 친화적으로 개조할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민간 투자 마중물이 될 정부 산단 개조펀드 규모를 2천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산단 킬러 규제 혁파를 위해서 관련 법령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단지별 산단 개조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제 '기업혁신파크' 추진 방침도 밝히며 기업과 거제시가 협력해 3대 산업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는 토지규제 완화, 인허가 단축, 조세 감면 등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0년간 3조원을 투자해 경남과 부산, 울산, 호남을 잇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남부권을 미래관광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