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공급망 안정·다변화를 위한 국제 협력체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회원국들이 '포럼'을 설립해 비회원국으로도 외연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전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쉽 수석대표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은 리튬·니켈·망간·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해 2022년 미국 국무부 주도로 출범한 협력체로, 중국의 수출 통제 등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 14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중이며 이번에 에스토니아가 가입하면서 회원국이 15개로 늘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합의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쉽 포럼' 설립을 통해 회원국이 아닌 광물 보유국들도 핵심광물안보파트너쉽 체계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한편 강인선 차관은 현지시간 4일 토론토에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쉽 회원국 정부와 광물 전문가, 주요 글로벌 흑연 사업 참여 업체, 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흑연 공급망 심층회의'를 열 예정이다.

또한 함께 대표단으로 참석한 산업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같은 날 사다미추 유키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 데보라 유 캐나다 천연자원부 국장, 로라 브로텐 캐나다 투자청장과 별도로 만나 양자간 핵심광물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