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전달에 비해 19억 7천만 달러가 감소하며 두 달 연속 줄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61억 3천만 달러로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9억 7천만 달러가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1월 58억 달러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25억 3천만 달러 감소한 반면 엔화예금와 유로화예금은 각각 4억 6천만 달러, 1억 8천만 달러가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전월 대비 수출입 규모 감소하고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감소했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엔화예금은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강세 전환 기대 등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