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4.10 총선 패배 수습책을 모색 중인 국민의힘은 오늘 낙선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남은 임기 동안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총선 이후 9일째 당 혼란을 분주히 수습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 국회에서 오전 10시부터 당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열었다.

또, 4.10 총선 낙선자를 포함해 원외조직위원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패인과 전당대회 룰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원외 조직위원장들의 의견을 듣는 게 가장 아프지만, 지금 국민의힘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핵심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과 고쳐야 할 점 등을 기탄없이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회나 민생 경제 상황을 봤을 때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며, 당이 하루 빨리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조직위원장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월요일 2차 당선자 총회를 열어 지난 16일 정한 실무형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최종 방침을 정할 걸로 보인다. 



21대 국회 마무리 전 쟁점 법안 입법에 시동을 걸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민생 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총선 패배 후 여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거의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세사기 누적 피해자가 1만 5000명을 넘어섰다며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강조했다.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한 달여 남은 21대 국회 안에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민주당은 21대 마지막 국회인 5월 국회에서 본회의를 2일, 28일 두 차례 열어 주요 특검법들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