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용산 대통령실에 초청했다.

이재명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 30분, 이 대표에게 전화해 "다음 주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또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으니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민생이 어렵다는 말로는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이라며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이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에서는 주로 민생 현안에 대한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