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달 모양의 헬륨 가스 기구(氣球 balloon)가 오는 6월 여의도 상공에 띄워진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6월까지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계류식 헬륨 가스 기구 '서울의 달'을 설치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지면의 케이블과 연결된 기구는 최대 150ｍ까지 수직 비행하게 된다.

먼저, 헬륨 기구 설치에 앞서 기초 토목공사와 수목 이식작업이 진행된다.

기반 공사 이후에는 현재 프랑스에서 제작 중인 서울의 달을 옮겨와 항공안전법에 따른 안전성 검사를 거친 후 설치에 착수한다.

서울의 달이 설치되는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은 ▲ 비행 가능 구역과 ▲ 사생활 침해 여부 ▲ 침수 피해 가능성 등을 검토해, 최종 결정됐다.

또, 여의도공원 인근 지역 주민의 정주권 보호를 심도 있게 고려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설치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안전 관리를 우선시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의 불편 또한 최소화하겠다"며 "유희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명물 서울의 달에 많은 기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