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9월 우이신설선에서 요금 카드를 접촉하지 않고 결재하는 '태그리스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기술발전과 호환성 확대에 나섰다.

서울시는 오늘(4/29) 제1차 서울시 태그리스 기술표준화 협의체를 열어, 전국 최고 수준의 호환성과 기술 품질 등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서울시 태그리스 기술표준화 협의체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 등 서울시 교통운영과 태그리스 유관 기관들로 구성했다.

서울시는 태그리스 대중교통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고도화와 정확성 향상, 호환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협의체를 통해 교통 운영 기관들과 함께 기술 수준을 공유하고,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교통 시설 적용에 적합한 태그리스 기술표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와 수도권으로 상용화할 경우, 상호 호환 등 편리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기술표준을 선도적으로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 등과 함께하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통합용 앱 개발 방향과 함께 자체 인증 기준과 품질 기준 등 서울시 차원의 기술 표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나아가, 수도권 지자체 협의체에서도 기술 호환성 확대와 태그리스 도입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호환성 확보, 기술 수준 단계 향상 등 태그리스 기술을 개선, 발전시켜 대표적인 미래 대중교통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첨단 교통 서비스로서 민생을 위한 정책 잠재력이 높은 만큼, 서울 지역의 조속한 도입으로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