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파충류 등 야생동물 수입 검역을 강화한다.

환경부 이같은 내용에 "야생동물법 시행령" 시행령이 오늘(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돼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해외로부터 야생동물의 질병 유입 방지를 위해 그 동안 검역을 거치지 않고 유입되던 파충류 등의 야생동물에 대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검역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또 아울러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해 수입 장소를 파충류의 주된 수입 경로인 인천국제공항으로 지정하고, 수입검역 세부절차와 수입금지물건의 조치, 검역시행장 지정 등을 규정했다.

현재 파충류 수입 물량의 98%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개정으로 야생동물 검역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파충류에 대해 수입검역을 시작하고,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검역대상 질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