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달에 배추, 양배추, 당근, 대파 등 주요 채소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이후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지난 2∼3월, 눈, 비가 잦아 채소 생산량이 줄었고 농산물 품질이 저하된 데다 재배 면적까지 감소하면서 지난달 주요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양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중순 포기당 6천4백48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88.9% 높았다.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중순 포기당 5천2백95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가와 비교해 88.6% 높았으나 충남 예산, 전남 나주 등에서 시설재배 물량이 출하되면서 이번 달 상순 4천6백71원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무 가격 역시 품질 저하와 재배 면적 감소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4.2% 올랐지만, 다음 달 중순 이후 전북 고창 등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